윤석열 대통령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 느끼지 않게 최선 다해야할 것"
윤석열 대통령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 느끼지 않게 최선 다해야할 것"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8.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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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방문, '추석 민생안전대책 발표'
물가동향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 시민과 삼겹살을 살펴보고 있다. 2022.8.11.(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이른 추석과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 부처 장관과 함께 다양한 민간 전문가‧기업인이 참석했고 추석 명절 물가 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폭우로 인한)먼저 피해 복구와 지원이 시급하다. 피해 보상, 이재민, 소상공인 지원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 복구에 모두 전념해야 한다"며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회의 종료 후 윤 대통령은 대표적인 농축산물‧식품 유통업체인 농협 하나로마트의 추석 성수품 판매 현장을 방문해 축산물, 과일, 채소 등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판매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통계청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결과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하는 ‘경제고통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Okun)이 착안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9.2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 실업률은 2.9%였다.

지난달 경제고통지수 9.2는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역대 최고치다.

지난 4월 7.8이었던 경제고통지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인 5월 8.4, 이후 6월 9.0으로 높아지더니, 지난달 결국 역대 정점을 찍었다. 

지난달을 제외하고 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2001년 2월과 같은 해 3월이었다. 당시 경제고통지수는 두 달 모두 9.1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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