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독버섯' 잘못먹었다간 '하늘나라로'
치명적 '독버섯' 잘못먹었다간 '하늘나라로'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08.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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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 다음달 7일까지 '독버섯의 세계 전시회'
(사진=산림청)
(사진=산림청)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다음달 7일까지 국민에게 독버섯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회는 고온다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철이 되면 버섯의 발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빈번히 일어나는 독버섯 섭취에 의한 중독사고 예방 및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개최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특히,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강한 독성을 가졌으나 비슷하게 생긴 독흰갈대버섯(독)-큰갓버섯(식용), 노란개암버섯(독)-개암버섯(식용) 등의 비교 전시를 포함해 100여종의 독버섯 동결건조 표본과 생태사진을 전시했다.

독버섯중독은 버섯이 함유하고 있는 아마톡신, 코프린, 실로시빈 등의 다양한 독성분으로 인해 발생하며, 신경계 마비, 위장관자극, 구토, 환각 등 중독을 일으키나, 현재까지는 해독제가 없다.

독버섯은 일반적으로 화려한 무늬나 색깔, 독특한 냄새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식용버섯과 유사한 버섯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의 2122종의 버섯 중 식용 가능 버섯은 493종, 나머지 1629종은 독버섯 또는 식독불명이다.

국립수목원은 중요 산림유전자원인 버섯의 분류, 생태, 독성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자생버섯의 정확한 동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지난 3년간(2019~2021년) 수행한 독버섯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준비됏다. 

전시회를 찾지 않더라도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국내 독버섯을 정리한 '우리나라 독버섯 생태도감'을 PDF로도 확인 가능하다.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선 연구사는 "전시회를 통해 직접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비교해봄으로써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문가의 도움 없이 함부로 산림에서 버섯을 채취하여 먹지 않길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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