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김진 교수, 세계 전문의들에게 대장암 수술법 전수
고려대 안암병원 김진 교수, 세계 전문의들에게 대장암 수술법 전수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9.05 11: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난도 3D복강경 대장암수술법 라이브서저리 통해 시연
고려대 안암병원 김진 교수가 지난 1일 대장암 수술을 라이브로 시연하고 있다.(사진=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김진 교수가 지난 1일 대장암 수술을 라이브로 시연하고 있다.(사진=고려대 안암병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가 지난 1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 (ICRS 2022)'에서 대장암 수술을 라이브로 시연하며 국내외 전문의들에게 최신기술을 전했다.

5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김진 교수의 이번 라이브서저리(화상을 통해 수술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는 '괄약근간절제술을 포함한 복강경 전직장간막 절제술(Laparoscopic Transabdominal TME with Intersphincteric Resection)'을 시연한 것이다.

이 수술법은 복강경을 이용해 전직장간막 절제술을 시행해 암의 제거라는 근본적인 치료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괄약근간 절제술을 통해 항문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이번에 김 교수가 시연한 수술법은 표준 술기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시행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좁은 골반강안에서 시행한 이번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환자의 경우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 교수는 이번 수술을 3차원 복강경으로 집도했다. 모니터에 나타난 3차원 영상을 통해 원근감을 확보하여 더욱 정밀한 복강경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의료진들이 수술법의 응용 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환자들이 암으로부터의 해방과 동시에 암 이전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궁극적인 치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라이브서저리를 계기로 더 많은 환자들이 더 나은 건강을 얻고 삶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재발암, 전이암 등 난치성 대장암 수술의 명의로서, 주로 로봇수술 및 복강경 수술로 암환자들을 치료한다. 국내외에 수술시연을 펼치며 전세계 의료진들에게 고난도 수술법을 전수하는 한편, 대한외과학회 수련교육이사, 대장항문외과학회 정보기술이사,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부회장을 비롯해 대한암학회,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등 학회활동을 병행하며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