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업 공모로 선정된 철도기술 18건 적극 지원 나서
국제인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 최대 1억 5000만원으로 상향
오는 20일 독일서 열리는 세계 철도산업박람회서 철도용품 전시
국제인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 최대 1억 5000만원으로 상향
오는 20일 독일서 열리는 세계 철도산업박람회서 철도용품 전시
(내외방송=정지원 과학전문 기자) 앞으로 국내 중소·중견 철도기업은 '국제인증 취득'과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9일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해외철도 수주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18건의 철도기술을 선정해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국제인증 취득과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철도사업을 수주하고, 철도용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국제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 국제규격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품질과 안전에 대한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국가와 권역별로 다양하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인증취득에 필요한 평균 비용(약 2억 7000만원)을 고려해 지원 금액 한도를 최대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8건 중 철도기술 14건이 국제인증을 취득하도록 돕고,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세계 철도산업박람회인 '2022 이노트랜스(독일 베를린)'에서는 철도용품 4건이 전시된다.
박람회 전시를 통해 대상 기업은 제품을 홍보하고, 수요처의 요구 파악 등 다양한 해외수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
박병석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차상신호장치 등 10건의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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