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미취업 청년의 72.8% 창업 의향 있어, 주로 '자유롭게 살고파'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72.8% 창업 의향 있어, 주로 '자유롭게 살고파'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9.13 12: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총,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결과 발표
한국경영자총협회 현판.(사진=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 현판.(사진=경총)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MZ세대 미취업 청년(전국 20~39세 남녀) 5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경총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2.8%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할 의향이 있으며, 주로 '숙박음식·도소매' 같은 생계형 업종에서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의향은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72.8%로 집계됐다.

'현재는 아니지만,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6.8%,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다'라는 응답은 16.0%로 나타났고, ‘창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7.2%로 집계됐다.

창업 희망 업종을 묻자 청년창업 희망자('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MZ세대 미취업 청년·응답자의 72.8%)에게 창업 희망 분야를 조사한 결과, '숙박음식업'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7.9%)', 'IT·정보통신업'(14.6%)', '예술·문화서비스업'(9.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창업동기에 대해 묻자 응답자들을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고 '더 많은 경제적 수입을 위해(46.2%)', '정년없이 오래 일하기 위해(36.3%)' 순이었다.

창업자금 및 창업 준비 기간을 물은 결과 5000만원~1억원 미만, 1~3년 이내였다. 

구체적으로 창업자금 응답자의 35.8%가 '5000만원~1억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그 외 응답은 '1억~2억원 미만(30.4%)', '2억원 이상(17.6%)', '5000만원 미만(16.2%)'이었다.

창업 준비 기간은 응답자의 66.4$가 1~3년 이내라고 답했다. 

경총 임영태 고용정책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MZ세대 미취업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자유롭게 일하고자 창업하려는 청년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창업 희망업종은 생계형 업종이 많았는데, 이처럼 새로운 사업 기회에 도전하는 IT·정보통신·기술서비스 같은 기술형 창업보다 '레드오션'으로 지적되는 생계형 창업에 청년들이 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성장 가능성이 크고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형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창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