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식품 최근 5년간 7591만건에 달했지만, 식약처의 검사 건수 8232건 불과
해외직구 식품 최근 5년간 7591만건에 달했지만, 식약처의 검사 건수 8232건 불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9.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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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위해성분 검출율 10.2%로, 검사 10건당 1개가 부적합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사진=최연숙 의원실)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사진=최연숙 의원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해외직구 식품이 최근 5년간 7591만건에 달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검사 건수는 8232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검사 결과 위해성분 검출율은 10.2%로, 검사 10건당 1개가 부적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해외직구 식품 검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을 직접 구매해 의약성분·마약류 등 위해원료(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나 해외직구 건수가 2017년 780만 건에서 2021년 2669만 건으로 1889만 건이 증가하는 동안 검사 건수는 1002건에서 3000건으로 1998건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연도별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 및 검출 실적을 보면 검사 건수는 2017년 1002건, 2018년 1300건, 2019년 1300건, 2020년 1630건, 2021년 3000건이었으며, 이 중 위해성분이 검출된 건수는 2017년 163건, 2018년 107건, 2019년 125건, 2020년 148건, 2021년 296건으로 2017년을 제외하면 대개 검사 건수가 많아질수록 위해성분검출 건수도 비례하여 늘어났다.

한편,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 예산은 2018년 1.3억원, 2019년 1억원, 2020년 1억원, 2021년 4.25억원, 2022년 7.2억원에 불과했다.

최 의원은 "식품·의약품 해외직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다양한 종류의 식품들이 직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며 "검사 수에 비례하여 위해성분 검출 건수도 늘고 있는 만큼 검사 수를 대폭 확대해 국민먹거리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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