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어도 처방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복용하세요"
"증상 없어도 처방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복용하세요"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11.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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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생제 내성 포럼' 개최...'항생제 내성 인식주간 홍보 캠페인' 실시
포럼 포스터. (사진=질병관리청)
'2022 항생제 내성 포럼' 포스터. (사진=질병관리청)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18일 오전 로얄호텔서울에서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2022 항생제 내성 포럼'을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Wolrd Antimicrobial Awareness Week, WAAW)으로 지정하고 각 국가별 캠페인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은 "올해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의 주제는 '항생제 내성, 함께 극복해요'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다분야 협력과 국민 참여의 필요성을 담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체와 비인체 분야에서의 항생제 내성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항생제 처방의 양적·질적 적정성 평가 방안 ▲인체 및 수의 분야의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항생제내성 감시체계 주요 결과 및 식품 분야의 항생제 내성 국제규범 등을 논의한다. 

질병청은 "항생제 내성이 원헬스 측면의 다분야 협력이 필요한만큼 각계(인체·비인체분야 민·관·학) 전문가와 관계자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현장 행사와 함께 온라인으로 동시 송출된다"고 말했다.

원헬스란 WHO에서 '공중보건의 향상을 위해 여러 부문이 서로 소통‧협력하는 프로그램·정책·법률·연구 등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접근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구체적인 내용으로 식품 위생,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행생제 내성 관리 등을 제시했다.

항생제내성인식주간 홍보 캠페인 포스터 . (사진=질병관리청)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 홍보 캠페인' 포스터.(사진=질병관리청)

아울러 질병청은 이번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 동안 대한약사회와 함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질병청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항생제 내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국 약국의 협력을 통해 '증상이 없어도 처방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복용하세요'를 주제로 진행한다.

한편 정부는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총 5명에게 질병청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표창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추진에 헌신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수여하는 것이다.

수상자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용동은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형숙 약사 ▲질병관리청 이화영 연구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가희 과장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이지훈 연구사가 선정됐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항생제 내성은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보건문제이다"며 "이번 행사가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다분야 협력과 국민 실천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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