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은 '김치의 날'...우리가 몰랐던 김치의 효능 무려 22가지?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우리가 몰랐던 김치의 효능 무려 22가지?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1.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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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맞아 정부와 지자체 및 관련단체 행사 다채롭게 펼쳐져
정치권, 정부의 김치산업 진흥업무 전담할 컨트롤타워로 '(가칭)김치산업진흥원' 조속 설립해야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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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용환 기자) 22일은 '김치산업 진흥법 일부개정안'에 따라 김치산업 진흥과 김치문화 계승 및 발전과 함께 김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김치의 날'이다.

11월 22일로 지정된 것은 김치의 소재 하나하나가(11) 모여 22가지 효능을 갖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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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치의 날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김치산업 유공자와 김치 품평회 수상작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는 현지시각으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했다.

아울러 '한국 알리미'로 유명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김치의 날을 맞아 각 가정에서 가장 많이 버려지는 김치를 중심으로 잔반을 줄이자는 '탄소제로, 잘 먹겠습니다' 영상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평택시로컬푸드재단도 이날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평택에서 생산된 김장김치 공동구매를 실시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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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김치연구소 역시 김치와 김치 유산균의 22가지 기능성 웰빙 효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김치는 ▲항산화 성분 증가 ▲콜라겐 생성 촉진 ▲당뇨, 심혈관 질환 예방 ▲혈전 예방 ▲설사 호전 ▲위암 억제 ▲대장암 억제 ▲폐암 억제 ▲유방암 억제 ▲자궁경부암 억제 ▲간암 억제 ▲웨장암 억제 ▲아토피 완화 ▲피부 노화 억제 ▲독감 예방 ▲면역 글로불린 생성 증가 ▲아질산염 제거 ▲장내 미생물군 개선 ▲염증성 장 질환 호전 ▲비만 상태 개선 ▲여드름균 억제 ▲관절염 완화의 효과가 있다.

김치산업 전담할 컨트롤타워 세워야

정치권에서는 제3회 김치의 날을 맞아 정부의 김치산업 진흥업무를 전담할 컨트롤타워로 '(가칭)김치산업진흥원'을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국산 저가 김치의 공세에 맞서 국내 김치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세계김치연구소를 '김치산업진흥원'으로 확대·개편하고, 소속을 농식품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치는 우리나라 선조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발효식품으로 김치 없는 한식은 상상할 수 없고, 특히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인 '김장'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인류가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김치의 원재료인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의 국산 사용 비중이 2019년 기준 98.4%에 달해, 국내 김치산업이 국산 농산물의 주요 소비처로서 농가 소득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저가·저품질의 중국산 수입 김치들이 내수 시장을 잠식하고, 김치 역사까지 왜곡하며 김치 종주국의 명성과 위상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높아지는 김치의 명성과는 달리, 우리 김치산업은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작년 김치 무역수지가 192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0년 이후 매년 수백에서 수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왔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나 한류 열풍이 잠잠해진다면 언제든지 다시 중국산 김치에 밀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주 의원은 이에 대해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 전수되고, 더 넓은 세계에서 공인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조직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컨트롤타워 없는 김치산업 진흥을 위해 하루빨리 '김치산업진흥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유일한 김치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연구성과 미흡으로 존폐 위기까지 처한 만큼 제대로 일할 여건을 조성해 줘야 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과감하게 세계김치연구소를 김치산업진흥원으로 개편하고, 농식품부 소관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 바 있다.

주 의원은 "김치산업진흥원은 원재료 구입부터 제조, 수출, 마케팅에 관한 것까지 김치산업에 대한 것을 총망라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국산 김치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김치산업 진흥을 전담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김치종주국의 명성과 위상을 더욱 드높일 기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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