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에는 하나된 '대~한민국'
오늘 광화문에는 하나된 '대~한민국'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1.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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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거리응원 펼쳐져...119 구급구조대 6개 대 배치
정진석 "한일 월드컵의 감동 다시 보여주길"
거리응원전 준비 중인 광화문 광장(사진=연합뉴스)
거리응원전 준비 중인 광화문 광장(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이 24일 밤 10시 카타르 현지에서 우루과이와의 H조 1차전을 치른다.

2002년 4강 신화를 이룩한 화려한 과거가 올해도 이어질지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2002년 당시는 서울시청 앞 광장, 광화문 광장, 신촌로터리 등을 비롯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대구 범어네거리, 광주 옛 전남도청 앞 광장 등에서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거리응원을 펼친 바 있다.

전국의 거리응원에 힘입어 한국은 D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16강에서 이탈리아를 2:1로, 8강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이어 4강전에서 독일에 1:0으로 지며 결승진출에는 실패했고 3-4위전에서도 터키에 2:3으로 패하며 4위로 마감했다.

2002년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꾸준히 거리응원이 펼쳐졌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와 함께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터지며 거리응원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붉은 악마가 광화문 광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자문단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승인됐다.

광화문 광장에는 벌써부터 대형 전광판을 비롯해 거리응원이 펼쳐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태원 참사'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어느 때보다 광화문에는 안전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구조대 6개 대를 광화문광장에 배치한다.

또한 현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와 이송을 지원하고 대형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작전을 신속히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 54명과 소방차 9대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기한다. 이들은 소방안전 사전 점검, 각종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신속한 상황 전파 등을 수행한다.

현장에는 119 현장 상황실이 꾸려져 상황을 총괄지휘하고 119구급차 등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의 통행로와 대기 구역도 지정된다.

정치권도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사진=국민의힘 제공)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그동안 흘려온 땀과 노력을 보여줄 꿈의 무대, 마음껏 기량을 펼쳐주시길 바란다.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2002 한일 월드컵의 벅찬 감동을 20년이 흐른 지금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오늘 저녁 대 우루과이전에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승리하기를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이 독일을 2대 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해 우리 대표팀 역시 사기가 충만한 가운데 국민의 거리응원이 태극전사들에게 큰 힘으로 작용해 멋진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거리응원에서 질서를 유지하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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