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공시 의무화된 'ESG경영'
2025년부터 공시 의무화된 'ESG경영'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2.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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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오히려 투자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표준협회 공동으로 6일 '제12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서는 ESG 기업공시 의무화 현황과 대응방안 등 최근 ESG 현안과 시사점이 논의됐다. 

ESG경영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자는 내용이다.

정도진 중앙대 교수(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정도진 중앙대 교수(사진=대한상공회의소)

포럼에서 'ESG 기업공시 의무화 현황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정도진 중앙대학교 교수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에서 만들고 있는 ESG 공시기준이 향후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올 초 발표된 ISSB ESG 공시기준 초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 교수는 이어 "새로운 대규모 규제로 기업에게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 현재 ISSB 공개초안의 성적표"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ESG 공시 의무화 관련 기업의 선택권을 넓히고 ISSB 기준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도입해 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2023년 ESG 국내외 주요 이슈 전망'에 대해 김동수 김앤장ESG경영연구소장은 "2023년 ESG 경영의 최대 화두는 인류가 직면한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어떤 기업이 해결해 사업모델로 만들어 내는지에 초점이 맞춰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기업의 혁신, 기술개발, 투자, 사업분야 다각화 등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ESG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ESG 공시 의무화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는 기업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경영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도입하고 기업들은 투자 및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에서도 2025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지만 선진국에 비해 ESG경영을 늦게 시작한 국내 경제계의 상황을 감안해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들도 ESG 공시 의무화를 단순 규제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ESG경영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오히려 투자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내용은 오는 16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내 '온라인세미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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