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궁금하면 국립무형유산원 '함께 EAT잇다' 특별전으로
'김치'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궁금하면 국립무형유산원 '함께 EAT잇다' 특별전으로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2.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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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함께 EAT잇다' 특별전 내년 5월 14일까지 전북 전주시 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
'함께 EAT잇다' 특별전 포스터.(제공=국립무형유산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함께 EAT잇다' 특별전을 지난 7일부터 시작해 내년 5월 14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10일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전통 생활관습 중 국민들에게 친숙한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를 주제로 식문화 속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전승성을 살펴보는 전시다. 

최근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승 주체가 확대된 이후 지정된 공동체 종목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 구성은 ▲1부 '한국 식문화의 기록' ▲2부 '시간을 나누다' ▲3부 '마음을 나누다' ▲4부 '함께 잇다'로 기획했다. 

세부적으로 ▲1부 '한국 식문화의 기록'에서는 '음식디미방(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규합총서(閨閤叢書)' 등 옛 조리서를 통해 침채(김치), 장, 주(술), 병(떡)의 역사성을 조명한다. 

▲2부 '시간을 나누다'에서는 예부터 지금까지 가족 또는 마을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온 공동체 음식인 김치 담그기와 장 담그기에 대한 내용을 전시했다. 

김치와 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을 비롯해 김장하는 모습과 궁궐에서 장을 보관하기 위해 별도로 뒀던 장고의 전경을 회화로 살펴본다. 

▲3부 '마음을 나누다'는 일상의 여러 순간에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 먹는 막걸리 빚기와 떡 만들기를 전시한다. 

막걸리를 빚는데 필수적인 재료인 누룩 소개와 더불어 떡을 만들고 꾸미기 위한 다양한 도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4부 '함께 잇다'에서는 우리 일상 속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영상을 통해 무형유산은 옛 시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걸쳐 이어져 오는 살아있는 유산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김치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는 세대별 거리 인터뷰와 한 사람이 태어나 나이가 들기까지 일상 속에서 만들고 나눠 먹는 떡 등의 다양한 영상을 통해 식생활 관습 속의 공동체성을 보여 주고자 했다. 

더불어 대형 스크린 속에서 메주와 누룩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연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를 인터랙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로비에는 관람객이 직접 색칠하고 꾸며볼 수 있는 스티커 컬러링북 체험과 음식 레시피를 읽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 영상과 전시실 가상현실(VR) 영상을 제공한다.

'함께 EAT잇다'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으로 전화 문의(063-280-1477)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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