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존의 도시 展'...찰나의 추억 완성하려는 예술적 쾌에 머무르지 않아
[전시]'공존의 도시 展'...찰나의 추억 완성하려는 예술적 쾌에 머무르지 않아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2.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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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제외하고 무휴관 내년 1월 31일까지 2022삼각시민청갤러리에서
공존의 도시 展 포스터.(제공=서울문화포털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2022년 삼각산시민청(삼각시민청갤러리, 계단갤러리)에서 동덕여자학교 큐레이학과 기획·협력전시 펼쳐지며 잠시나마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동덕여대 사진동아리 '푸른자리' 작가들이 참여하는 '공존의 도시 전(展)'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1월 31일까지 휴일을 제외하고 토요일까지 무휴관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부터 8시까지다.  

17일 '내외방송'이 임산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교수가 쓴 '공존의 도시 전'에 대한 글을 살펴본결과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가 우리 사회를 위협하기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간다. '거리두기'라는 새로운 유형으로 전염병의 광풍을 피하는 동안, 우리의 도시는 풍요로운 근대화가 가려 놓은 중요한 문제들을 드러냈다"고 했다. 

임 교수는 "함께 숨 쉬는 공간에서의 권리와 소통은 경제, 환경, 기술 등의 차원에서 새롭게 사회적 논제로 다루어져야 했다. 그에 따라 시민들은 익숙한 생각과 소소한 행동에 잠재되었던 비균형적 사유의 위험을 깨닫게 됐다. 그렇게 우리 도시는 이제 자연과 인간, 일상과 비일상, 개인과 공동체가 서로 함께 공존해야 함을 새삼스레 확인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번 전시는 동덕여자대학교 중앙사진동아리 '푸른자리’의 회원 10명의 사진 작품들을 소개 한다"며 "이 시대 청년의 앵글에 포착된 도시의 모습에서 우리는 사회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담담하고 면밀하게 주위를 살피는 젊은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사진이 기록한 도시 이미지는 단순히 찰나의 추억을 완성하려는 예술적 쾌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임 교수는 "그보다는 그간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생명의 내부로부터 끌어 올린 따뜻한 연대의 에너지를 나누는 한 편의 시가 되고자 한다"며 "'빛의 예술' 사진이 품은 깊은 삶의 흔적이 시민 여러분에게 소중한 공존의 감동을 더욱 북돋아 주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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