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디지털 무형유산 원천자료' 제작
문화재청, '디지털 무형유산 원천자료' 제작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12.15 10: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류매트릭 신기술 활용"
국가무형문화재 볼류매트릭 기록고도화 증강현실로 보기(AR 뷰어)서비스 중 '아랫녘수륙재'의 모습. (사진=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볼류매트릭 기록고도화 증강현실로 보기(AR 뷰어)서비스 중 '아랫녘수륙재'의 모습. (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볼류매트릭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무형유산 원천자료'를 제작해 일반에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볼류매트릭이란 실존하는 인문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360°로 배치된 60애 4K 카메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이를 합성해 기록한 3차원 디지털 입체 영상(3D 홀로그램)을 말한다. 

문화재청은 "볼류매트릭을 통해 현실에 가까운 디지털 원천자료의 확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어떤 각도에서든 실감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 혁신 차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기록고도화의 일환으로 추진돼 무형유산, 영상기록, 신기술 등 다양한 관계 전문가의 참여 속에서 추진됐다.

사업 대상 종목은 전승현장조사, 스튜디오 테스트 등을 거쳐 신기술 상에서 무형유산의 구현이 가장 적합한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상쇠놀음)과 아랫녘수륙재(바라무)로 선정했다.

남원농악은 전북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일원에서 전승되는 농악이며 호남좌도농악의 성격과 특징을 지니고 있고 당산굿, 지신밟기와 더불어 개인놀이가 포함된 판굿이 연행된다.

아랫녘수륙재는 경남 창원 불모산 일원에서 전승되는 불교의식이며 물과 육지를 떠도는 영혼들에게 불법과 음식을 베풀어 넋을 위로해 의식과 함께 소리인 범패와 춤인 직법이 연행된다. 

또한 이번 사업에 기·예능 실연자로 남원농악 김정현 보존회장과 아랫녘수륙재 이수자 영암스님이 제작에 참여해 콘텐츠의 내실을 높였다.

문화재청은 "이번 기록고도화는 남원농악과 아랫녘수륙재에 담긴 역동적인 몸짓과 예술성을 볼류매트릭 기술로 포착해 3차원 디지털 입체 영상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몰입형(Immersive) 오디오 기법(한 공간에서 360° 입체 음향을 느낄 수 있는 기법)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에 접목해 이를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맛보기 콘텐츠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록고도화 사업의 결과물은 스마트폰의 정보무늬(QR코드)  인식 기능을 이용해 접속하면 전승자의 크기를 자유자래로 조절할 수 있으며 모든 방향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민간에서의 활용을 높이고자 내용 변경 등 2차적 저작물 작성과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업 결과물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에 공개된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