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호소에 '국민의힘' 이태원 국조 전격 복귀
유가족 호소에 '국민의힘' 이태원 국조 전격 복귀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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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유가족 모욕 인사에 대해 "유가족 마음에 대못 박아서는 안 돼"
조수진 의원(사진=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조수진 의원(사진=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내 아이의 마지막을 알게 해달라"던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호소에 국민의힘이 20일 전격적으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복귀한 가운데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1일 YTN 뉴스킹에 출연한 조수진 의원은 "결론적으로 어제 유가족과의 만남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복귀 이유를 전했다.

다만 조 의원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이상민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면서 국정조사의 진상 규명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었다"며 "야당이 예산안에 몽니를 부리는 상황에서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결단도 필요했다"고 그간 국정조사를 반대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이 유가족을 모욕했던 부분에 대해 조 의원은 "당에서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자식을 가슴에 묻은 유족들의 심경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말 한마디도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사실상 과오를 인정했다.

이어 분향소 앞에서 유족을 모욕한 단체에 대해서도 "우리 당에서도 촉구를 하겠지만 유족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것으로 본인들 스스로가 잘 헤아려서 안 해야 한다"고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이뤄지는 첫 현장조사에 대해 조 의원은 "참사 현장, 이태원 파출소, 용산 경찰서를 둘러보고 현장을 확인할 것"이라며 "내일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 등에서도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닥터카' 논란과 관련해 조 의원은 "현직 의사지만 현장 부근에서 만나서 구조 활동을 했어야 했다"며 "남편의 닥터카 동승 사실과 함께 현장에 머문 시간이 15분 정도인데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SBS 뉴스쇼에 출연한 김남국 의원은 "국조를 파행으로 몰고 가지 않도록 신 의원은 즉시 특위에서 사퇴했다"며 "과거 디맷(DMAT)팀에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디맷과 합류해서 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반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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