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된 65세 할머니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종찬 PD)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빠른 뉴스, 확실한 정보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박희영 "핼러윈 책임 없어"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안전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어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후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핼러윈 축제 안전조치 부서 책임자인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구속영장도 발부됐습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심문에서 "핼러윈 축제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여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주최자 유무와 무관하게 대규모 인파행사가 예정된 경우 관할 지자체가 일차적 안전관리 책임을 진다고 봤습니다.
또, 박 구청장이 참사 이후 휴대전화를 바꾸고 기존 휴대전화 속 정보들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돼 구속사유가 됐습니다.
최 과장도 핼러윈 당일 지인과 술자리에서 참사를 인지한 후 인근 녹사평역까지 갔지만, 차를 돌려 귀가한 것으로 파악돼 고의로 직무를 저버린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한편, 이태원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는 건축법과 도로법 위반과 함께 업무상 횡령 혐의로 최근 추가 입건됐습니다.
2. '프로게이머' 된 65세 할머니
이른바 '컴맹'이었던 65세 할머니가 1년 만에 프로게이머로 데뷔했습니다.
오늘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의 창이수 할머니는 최근 '홍광에버그린게임단'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단은 황젠지 훙광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60대 노인들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창 할머니는 "컴퓨터나 게임을 배울 생각은 해보지 않았고,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게임을 배우면서 뇌를 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과 손재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창 할머니는 매주 5시간씩 게임 연습을 했으며 지난 17일 대만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를 준비하며 많은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번 롤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에버그린게임단의 용기와 열정이 돋보이는 도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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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