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서울 마포구가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하늘공원에서 '2023 하늘공원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31일 "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로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하고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구민 소망 인터뷰와 새해 첫날을 힘차게 여는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일출 감상, 해맞이 기념 특별 행사와 새해 덕담 나누기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소원지를 작성해 소원 나무에 매달아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새해 소원 나무', 새해 희망 문구를 하늘에 띄우는 '라이트 벌룬' 게양, 대북 연주 및 오페라 공연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구는 동절기 이른 아침에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한 준비를 할 계획이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한파 사고를 막기 위한 '주민 쉼터'와 히터 및 온수 등을 준비하고 낙상 사고 우려가 큰 하늘계단, 경사로 등 위험 구간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축제 당일 교통 혼잡도 예상되는 만큼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을 배치해 교통질서를 유지한다.
또한 화재 및 응급사고 발생을 대비해 소방차와 구급차를 축제장에 상시 대기토록하며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예술과(02-3153-8374)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구민뿐만 아니라 모포를 방문한 분들 모두 새해 일출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이번 축제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찬 한 해를 설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