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선 승리로 진정한 정권교체 위해 당 대표 출마"
안철수 "총선 승리로 진정한 정권교체 위해 당 대표 출마"
  • 이양호 기자
  • 승인 2023.02.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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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후보에 대해서는 '수도권 험지 출마 못하는 후보' 평가절하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사진=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사진=국민의힘)

(서울=내외방송)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에 선출되면 총선승리 후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TV토론에 대해 안 후보는 16일 CBS 라디오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이슈로 황교안 후보가 제기한 김기현 후보가 소유한 땅 쪽으로 KTX 노선이 결정됐던 것을 꼽았다.

안 후보는 "원래 직진으로 가게 돼 있던 KTX 노선이 김 후보가 소유한 땅 쪽으로 휘어지며 1800배 차익을 거뒀다"며 "제대로 해명이 안 되면 다음 선거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야당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반면 TV토론회에서 안 후보가 밝힌 총선 승리 후 당 대표직 사퇴에 대해 안 후보는 "모든 진정성이 정권 교체에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며 "여소야대 의석 때문에 완전한 정권교체가 아니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시작한 사람으로 총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완성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 후보는 자신의 결정이 '대선 출마에 이용하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김기현 후보를 향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김 후보가 "대통령이 잘하고 여당이 잘해야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지 여당 대표가 수도권 출신인지에 따라 국민이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데 대해서도 안 후보는 김 후보가 수도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중도나 2030표를 얻어야 하는데 자신에게는 고정 지지층이 있지만 김 후보는 없다"며 수도권 출마에 부정적인 김 후보를 평가절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명예 당 대표 추대론에 대해 안 후보는 "전당대회 와중 자칫 대통령이 당무개입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다음 당 대표가 선출되고 당원들의 뜻을 모아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총선 전 반대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천하람 후보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 뒤에 있지 말고 본인의 색으로 승부해야 성공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다"며 천 후보가 안 후보를 제치겠다는데 대해 일축했다.

끝으로 안 후보는 "대통령실에서 하고자 하는 정책적인 부분을 국회에서 뒷받침하는 일만 하면 당정일체 수준밖에 안 된다"며 "용산에서 민심과 다른 결정이나 행보를 보였을 때 정확하게 지적하고 민심에 맞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차별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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