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의뢰 하라", "사퇴만이 답이다"...거세지는 울산 KTX 부지변경 의혹
"수사의뢰 하라", "사퇴만이 답이다"...거세지는 울산 KTX 부지변경 의혹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2.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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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불법 확인 시 정계은퇴 불사"...황교안, "해명으로 국민 납득 안 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들(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들(사진=국민의힘)

(서울=내외방송) 오는 3월 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연결 부지 의혹이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당사자인 김기현 후보는 수사의뢰를 하라고 배수진을 쳤고, 의혹을 제기한 황교안 후보는 사퇴만이 답이라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현 후보는 2월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문제가 된 울산 KTX 부지에 대해 "5년 전 울산시장 두 번째 선거에 나섰을 때 민주당과 특정 방송이 김기현을 죽이려고 제기했던 것"이라며, "당시는 민주당이 여당일 때로 죄가 있으면 기소를 했을텐데 아무 것도 없었다"고 의혹을 부정했다. 

김 후보는 이에 앞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으며, 만약 수사 후 불법으로 도로계획을 바꾸도록 직권을 남용했거나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그 즉시 정계를 떠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에 대해 황교안 후보는 2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최초 KTX 연결 도로가 맨 처음 계획된 3가지 노선이 전부 폐기되고 마지막에 김기현 후보 땅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변경됐다"며, "땅 구매와 관련해 풀리지 않는 의혹이 너무 많고 해명이 안 되니 사퇴하라는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오는 28일과 3월 2일 합동연설회와 함께 3월 3일에는 채널A에서 마지막 당 대표 방송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부지 의혹이 막판 경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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