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선 출마 예정자는 당 대표 곤란"
김기현, "대선 출마 예정자는 당 대표 곤란"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2.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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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선출 후 무임승차, 연금개혁 등 사회적 개혁 적극 추진 피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당대회 전략과 당 대표 선출 시 진행할 사회적 개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안정되고 그 안정 속에서 개혁 과제들을 잘 추진해야 한다"며 "본 경선에서도 당의 대통합을 기조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친윤계 후보들의 컷오프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명도와 인지도가 높았던 후보들이 유리했던 것 같다"며 "묵묵하게 음지에서 자기 직무에 성실했던 분들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근본적 고민을 했다"고 간접적으로 아쉬움을 전했다.

반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대선 출마를 생각하는 분은 이번 당 대표로 곤란하다는 얘기는 작년 여름부터 계속 했던 얘기"라고 선을 긋고는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데 전념하게 되면 당내 여러 잡음이 생기고 분란이 생긴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김 의원은 그 문제를 지적한 (안철수, 천하람) 후보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선거 구도상 이슈를 제기한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당 대표로 선출될 시 총선 전략에 대해 김 의원은 "민생의 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된다"며 "노동 개혁, 연금 개혁, 교육 개혁 외에 개혁 과제들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진정성을 보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 무임승차에 대해서는 "연령을 올릴 것인지, 이용 시간을 줄일 것인지, 할인율을 적용할 것인지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이 문제가 20년 동안 폭탄 돌리기 식으로 계속 미뤄졌기 때문에 이제 수혜 계층에 양해를 구하고 논의를 할 때가 됐다"고 개편 의지를 밝혔다.

특히 연금 개혁과 관련해서 김 의원은 "현 세대가 계속 기금을 고갈 내고 미래 세대에게 책임을 넘기는 것은 정치인이나 국가 기도자들이 할 도리가 아니다"고 전제하고 "이 개혁 과제를 추진했던 외국의 다른 정당이 결국 그 책임을 지고 당이 사실상 사라지기도 한 어려운 과제지만 해결을 해야 한는 숙제"라며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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