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대표로 총선 승리 못하면 대선 미래 없다"며 '배수진'
안철수, "당 대표로 총선 승리 못하면 대선 미래 없다"며 '배수진'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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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당 대표 되면 대통령 탄핵?"...상대 후보의 심각한 당 분열 행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내외방송 DB)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내외방송 DB)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린 가운데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김기현 후보의 탄핵공방에 대해 심각하게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안철수 후보측 김영우 선대위원장은 "전당대회를 하는 이유는 외연을 확장해 총선에서 이기기 위함인데 (김기현 후보측이) 내가 아니라 다른(안철수) 후보가 되면 대통령이 탄핵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입밖에 낸 것은 전당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당을 심각하게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너무나 생각이 없거나 안철수 등 다른 후보의 바람에 놀란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결국 지지율이나 판세에 있어 굉장히 불리함을 느껴 조바심을 내는 것 같다"고 김 후보측을 비난했다.

또한 김 선대위원장은 "대통령실 관계자발 뉴스로 안철수 후보는 국정운영의 방해꾼이다, 적이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전당대회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이 중립이라는 것을 확실히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 의아스럽고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에 국정과제를 실행하고 싶어도 안 되는 것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발의된 상황을 뒤엎을 수 있는 가자아 유일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총선승리"라며 2030이나 수도권 등 외연확장이 이뤄져야 총선승리가 가능하다"고 안철수 후보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선대위원장은 "대통령 꿈이 있는 정치인(안철수)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당 대표에 나선 것은 십자가를 지는 일"이라며 "만약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로 총선을 이끌어 지게 되면 대선은 물 건너간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이와 함께 "김기현 후보도 과거 울산시장 때 대통령의 꿈이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리고 나서 지금은 다른 정치인(안철수)의 꿈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김 후보의 모순을 지적했다.

총선과 관련해 김 선대위원장은 "안 후보는 '시스템공천'을 통해 공천 후보자들의 ▲도덕성 ▲세금탈루 ▲부동산 투기 ▲음주운전 등을 계량화하고 경쟁력과 의정활동 등을 시스템화 하고 공천에서 당 대표도 손을 떼겠다는 것"이라며 공천의 투명성을 천명했다.

한편 김 선대위원장은 1차 컷오프 결과와 관련해 김기현 후보가 1위, 안철수 후보가 2위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제제기를 했다며 당 선관위로부터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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