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과 결의문 채택..일본의 독도 침탈 강력 저지 천명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 후 독도 수호 등 제창
(서울=내외방송) 일본 시마네현이 일방적으로 정한 다케시마(독도)의 날을 즉각 폐지하라는 외침이 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졌다.
(사)독도수호연합회(대표회장 최수환)는 일본 시마네현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것에 항의해 오늘(22일) 오전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수호연합회를 비롯해 ㈜미라클시티월드그룹(총재 송진호), 사가정 임마누엘교회(담임목사 장요한), 함께키우는세상(의장 김 철)과 일반 시민들이 참가했다.
연합회는 선언문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영토로서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즉각 폐지하고 역사왜곡 행위를 중단할 것, 침략 역사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할 것을 촉구했다.
(사)독도수호연합회 최수환 대표회장은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 영토를 침해한 사실을 인정하고 불행한 양국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기 위해, 모든 정당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일본 정부의 부도덕성과 불법성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지 강력 촉구 ▲대한민국 영토를 침해한 불법성 규탄 ▲일본의 독도 침탈 강력 저지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반성 촉구 등 4개항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독도수호연합회는 규탄대회에 이어 애국심과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손 태극기와 독도 리플릿 등을 배부했으며, 주한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하고 독도 수호 등을 제창한 후 해산했다.
최수환 대표회장은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맞서 국민운동의 선구자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이번 규탄대회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일본의 진정한 참회와 사죄가 필요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도 철회하고 다케시마의 날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사)독도수호연합회와 내외방송이 주최하고, ㈜미라클시티월드그룹과 (재)독도재단, (주)내외종합건설이 후원했다.
(사)독도수호연합회는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독도 수호와 홍보를 위한 전국적 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독도수호연합회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규탄하고, 일본 정부가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잘못된 교육을 후대에 가르치고 있는 역사적 왜곡을 중단할 것 등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규탄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전 국민 독도밟기 운동’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