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비대면 행사 가능해져 전국적 3.1절 기념식 개최돼
(서울=내외방송)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 태극기가 휘날리며 만세삼창이 울려펴졌다.
서울 유관순 기념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주제로 3.1절 기념식이 열려 선열들의 3.1운동을 기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번영을 다지는 행사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영상 관람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윤 대통령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3.1운동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됐다.
3.1운동의 성지인 서울 탑골공원에서는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탑골공원 성역화 범국민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가 함께 열렸다.
또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광장에서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이 참여한 '3.1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펼쳐졌고,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3.1절을 기리는 타종행사가 열렸다.
만세삼창은 한 목소리로 울려 퍼졌지만 여야 정치권의 3.1절 메시지는 분열됐다.
국민의힘은 "자유와 헌신의 3·1절에 민주당이 당 대표 한 사람의 방탄만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며 "민주당 스스로 방탄 국회임을 자인하는 모습에 한없이 참담하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미명 아래 굴욕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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