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로 '경제 비상'
최근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로 '경제 비상'
  • 임택 기자
  • 승인 2023.03.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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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역수지 53억 달러 적자 기록
이상 추위에 따른 에너지 수입 급증 원인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서울=내외방송) 최근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2월 무역수지 역시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연초부터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2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수출은 501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554억 달러로 53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이에 대해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반도체 업황의 악화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7.5% 감소했고, '수입'은 에너지 수입 증가가 계속되며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 ▲이차전지 ▲석유제품 ▲일반기계 품목이 증가세를 이끌었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IT 품목의 수출이 급락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중 자동차 수출은 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차전지와 일반기계 수출도 미국, 유럽, 중동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약세와 재고누적 등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이 급락하며 수출 감소에 악영향을 끼쳤다.

수입의 경우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2월에만 153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평균액인 97억 달러 대비 '56억 달러' 증가한 것이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에너지 수입을 제외한 타 부문의 수입액은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주변국 역시 수출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2022년 10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 12월에는 9.9% 감소했고, 일본 역시 9개월 연속 하락하며 12월에 5.9% 감소했다. 

대만도 12월 12.2%의 큰 폭의 수출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독일도 12월에 0.8% 하락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수출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복합적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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