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10명 중 6명..청년 독립 어려운 이유는 경제적 여건 갖추지 못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10명 중 6명..청년 독립 어려운 이유는 경제적 여건 갖추지 못해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3.03.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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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정부 최초 청년 삶 전반 공식 통계 조사 발표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서울=내외방송) 정부 최초로 청년들의 삶 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돼, 조사결과가 정부 공식 청년통계로 오늘(3월 7일)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국무조정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일반사항 ▲주거 ▲건강 ▲교육·훈련 ▲노동 ▲관계·참여 ▲사회인식·미래설계 ▲경제 등 8개 분야, 200개 항목에 이르는 정부 최초의 청년 삶 전반에 대한 공식 통계자료다.

조사 결과 주거와 관련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 비율은 57.5%였고, 가구 유형별로는 부모와 미혼 청년 가구가 53.5%로 가장 많았으며 청년 1인 가구 22.6%, 청년 부부 가구 7.2%, 청년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6.0%로 집계됐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 중 67.7%는 아직 독립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여건을 갖추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56.6%로 가장 많았다.

청년이 필요로 하는 주거정책으로는 ▲구입자금 대출 41.0% ▲전세자금 대출 23.9% ▲월세 등 주거비 지원 17.3% ▲공공임대 공급 11.8% 순으로 드러났다.

청년 취업과 관련해 취업자는 67.4%였고, 세금 공제 전 월임금은 252만원 수준이었다.

평균 근속기간은 31.6개월이었으며, 1년 미만 비율도 32.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직, 또는 구직할 경우 고려하는 요소로는 ▲임금 48.5% ▲고용안정성 12.8% ▲장기적 진로설계 8.4% ▲근로시간 7.2% 순이었다. 

현재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점수에 대해 정년들은 10점 만점 중 6.7점으로, 국민 전체 삶의 만족도 5.9점 보다는 높게 나타나 삶에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혼 청년의 결혼 계획은 75.3%가 있다고 응답했지만, 남성이 79.8%인 반면 여성은 69.7%로 여성 응답이 낮았으며, 출산의향은 63.3%가 있다고 답했지만 역시 남성이 70.5%인데 반해 여성은 55.3%로 남녀간 인식 차이가 발생했다.

이 밖에 청년 1인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161만원으로 ▲식료품비 48만원 ▲주거비 22만원 ▲연금⋅보험료 32만원 ▲교통비 27만원 ▲교육비 24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청년들의 삶에 관한 실태조사는 청년통계의 장기적인 시계열 변화를 볼 수 있도록 '청년기본법'에 따라 2년마다 정기적·지속적으로 실시되며, 조사결과는 청년정책을 개선·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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