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영수' 전 특검 전격 압수수색
검찰, '박영수' 전 특검 전격 압수수색
  • 곽용귀 기자
  • 승인 2023.03.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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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도 함께 압수수색 들어가 거래내역 확보 나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사진=연합뉴스)
박영수 전 특별검사(사진=연합뉴스)

(서울=내외방송) 검찰이 오늘(3월 30일)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로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삼성기업영업본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결재 서류와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때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5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민간업자와 실무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장동 민간개발업체에 부산저축은행 대출을 알선한 브로커로 지목된 조우형씨의 변호를 박 전 특검과 함께 맡았다.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일하면서 11억 원을 받기도 했다.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아 약 8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사업자들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오늘 검찰이 박 전 특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곽상도 전 의원 외에 50억 클럽 멤버로 알려진 ▲권순일 전 대법관 ▲최재경 전 민정수석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등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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