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올해 1.7%, 내년 2.3%로 성장세 높아질 것으로 예측
(서울=내외방송)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 AMRO)가 6일 2023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세안+3'은 ▲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 10개국을 통칭하며 이번 보고서는 아세안+3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AMRO는 올해 아세안+3 지역이 코로나 엔데믹에 의한 관광 등 서비스 부분 회복에 힘입어 4.6%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약화된 대외 수요에 따른 수출 감소를 이유로 올해 1.7%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고 2024년은 2.3%로 성장세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국제 원자재 및 식품 가격의 하락에 따라 대부분의 아세안+3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올해 아세안+3 지역의 인플레이션을 4.7%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5.1%의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체감한 한국이 올해는 3.3%, 내년에는 2.2%로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AMRO는 아세안+3 지역경제 전망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국제 에너지 가격의 재상승 ▲급격한 미국 경기 둔화 ▲중국 경기 회복 지연을 경기 하방의 요인으로 꼽았고, 중기적으로는 '미중 갈등 확대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분절화 심화'를, 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