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18.0% 하락, 전기·가스·수도 가격 23.2% 올라
(서울=내외방송)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해 3% 초반까지 떨어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3.2%) 이후 19개월 만에 낮은 수치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 내리며 2020년 5월(-18.7%)이후 3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였고 농·축·수산물도 0.3%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23.2% 올랐고 외식 가격은 6.9%, 월세와 전세 등 집세는 0.6% 상승했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3% 올라 전월(4.6%)보다 상승 폭이 줄었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은 4월 4.0%에서 5월 3.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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