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연구팀, 청소년 1,143명 대상 신체활동 조사결과 주 113분 늘어
(서울=내외방송) 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청소년의 신체 활동량이 예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경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이 코로나 유행(2022년, 570명)과 코로나 엔데믹 시기(2023년, 573명)에 청소년 총 1,143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관련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하기 위해 매일 최소 60분의 중강도 신체활동(MVPA)을 권장했고 이에 연구팀은 학교 신체활동과 여가 신체활동을 더해 MVPA를 산출했다.
조사결과 코로나 엔데믹 시기인 2023년의 청소년 MVPA는 주 451분으로 코로나 유행 시기인 2022년(주 338분)보다 113분 늘었다.
이중 청소년의 여가 중 고강도 신체활동 시간은 올해 222분으로 2022년(161분)보다 61분 길었다. 또한 학교 내 고강도 신체활동 시간도 올해 주 85분으로 지난해(주 54분)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청소년의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고 건강과 체력이 저하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청소년이 다시 신체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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