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가 쏘아올린 의원수 30명 감축안
김기현 대표가 쏘아올린 의원수 30명 감축안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6.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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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야당으로 넘어와 6월까지 선거제 개편안 도출될지 관심
김병민 최고, 비례대표 감축에 무게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좌), 김병민 최고위원(우) (사진=페이스북)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좌), 김병민 최고위원(우) (사진=페이스북)

(서울=내외방송)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정수 30명 축소안을 제안하며 이에 대한 공이 이제 야당으로 넘어가게 됐다.

같은당 김병민 최고위원은 오늘(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기현 대표의 30명 축소에 대해 큰 틀에서서는 당이 동조했지만, 지역구나 비례대표 중 어느 쪽을 줄이느냐에 대해서는 의원수를 줄이는 것에 먼저 정치권이 합의가 돼야 이후에 어떻게 줄일지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의원정수 축소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느냐는 질문에 "과거 전원위원회 회의가 있었을 때 이미 최고위원회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된 바 있었다"며, "당시 의원정수 축소를 제안한 김기현 대표에 대해 지도부는 전체적으로 동조했다"고 간접적인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김 대표의 메시지는 현재 국회에 대한 불신이 크고 의원정수 10% 정도 줄이는데 대해 합의를 진행하게 된다면, 그 다음으로 비례대표나 지역구에 대한 조정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원정수 감축이 비례대표 축소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축소에 대한 의견이 훨씬 크다"고 사실상 시인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례대표가 갖고 있는 장점과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비례대표 공천과정이나 비례대표의 전문성과 활동성에 대해 평가가 박하다"며, "특히 비례대표들이 3년 정도 후 다음에 나갈 지역구를 찾는 모습에 국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의원정수 축소 전원을 비례대표로 할 지는 전혀 진행된 것이 없다"고 전제했다.

한편 김기현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의원정수 30명 축소안을 제안하며공은 야당에게로 넘어온 가운데, 오는 6월까지로 예정된 선거제 개편안 도출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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