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박성광, 조현철, 이송희일 등 영화감독들이 영상으로 '개 식용 종식' 메시지를 알린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29일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 영상예술가 5인이 '그만먹개(犬) 2023 프로젝트'로 뭉친다"고 전했다.
‘그만먹개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화예술가들이 개 식용 종식에 관한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기 위해 지난해 결성된 모임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개그맨이면서 최근 영화 <웅남이>를 연출해 주목받은 박성광 감독과 배우이면서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의 개봉을 앞둔 조현철 감독, 최근 영화 <제비>를 개봉했고 기후 위기 강연 등을 통해 환경 운동을 하고 있는 이송희일 감독, 5.18 아카이빙 프로젝트 <둥글고 둥글게>를 연출한 장민승 미디어아트 작가, 지난해 <뜬장>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새연 애니메이션 감독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총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임순례 감독, 이진숙 프로듀서가 맡았으며 멜로우 매거진을 발행하는 Inc펫앤스토리와 동물권행동 카라가 제작을 후원한다.
영상 공개는 '복날'마다 릴레이로 이루어진다. 초복인 7월 11일 박성광, 조현철, 박새연의 영상이 공개되며 21일(중복)에는 이송희일, 8월 10일(말복)에는 장민승의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은 '그만먹개 캠페인 2023' 및 동물권행동 카라 공식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임순례 감독은 "올해는 매우 다양한 배경을 지닌 감독들의 참여로 더 풍성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개 식용 종식의 당위성과 염원을 강조하는 영상들이 개 식용 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물권행동 카라는 초복을 앞둔 7월 8일, 서울 종각역 보신각 앞에서 동물권 단체들과 함께 '이제는 때가 됐다, 개식용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 대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