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시 우리 바다 영향 극히 미비할 것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시 우리 바다 영향 극히 미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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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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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국민 대토론회' 5일 국회에서 열려
"2011년 원전 사고 때 흘러나온 방사능 오염수에도 우리 바다 영향 없었다"
2023. 07. 05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국민 대토론회(사진=박용환 기자)
2023. 07. 05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국민 대토론회(사진=박용환 기자)

(서울=내외방송) 후쿠시마 원전 방류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박수영 의원,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 공정언론국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자리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박상덕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원전 오염수를 처리하고 바로 방류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 처리수를 희석해서 방류한다고 얘기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장 정확하다"며, "이 방류수는 일본 기준인 리터당 6만 Bq로, 1/40으로 희석해 과학자들이 음용수 기준 이하"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 2011년 원전 사고 당시 방사능 물질이 지금 후쿠시마에 보관돼 있는 것보다 1,000배 이상 쏟아졌고 이후 2년간 아무 대책도 없었지만 현재 우리 바다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지금은 당시의 1/1000을 20년에 걸쳐 서서히 내보내는 것"이라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암 환자 치료에는 방사능 물질이 대량으로 투여되고 농도는 70억~100억 Bq 수준"이라며, "후쿠시마 삼중수소에서 나오는 양은 1,500Bq로 그렇다면 암 환자가 죽느냐"고 반문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이갑산 범사련 회장은 "국민 먹거리는 매우 중요하며 해양수산 자원은 국민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전제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우리 바다 오염 가능성을 두고 한편에서는 전혀 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저주에 가까운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어 전문가에게 직접 과학적 사실과 명확한 근거를 듣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여야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정(民官政)협의체를 구성해 우리 바다의 오염도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일기예보처럼 바다 자원 안전정보를 국민에게 알리자"고 제안했다.

2023. 07. 05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국민 대토론회(사진=박용환 기자)
2023. 07. 05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국민 대토론회(사진=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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