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중앙재난안전대택본부(이하 중대본)가 오늘(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22명 ▲실종 14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취재결과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 등 모두 22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경북 9명, 충북 3명, 부산 1명, 경기 1명 등 모두 14명으로 파악됐다.

사망과 실종자가 모두 36명으로 이는 오늘 오전 11시 집계보다 26명이 늘어난 수치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충북 오송의 지하차도에 물이 차며 차량 19대가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추가 피해가 나올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 밖에도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 역시 큰 상황으로 ▲도로 사면유실 8건, ▲도로 파손유실 18건 등 전국적으로 모두 5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시설로는 주택 26채 침수 등 현재까지 80건으로 집계된 상태다.

이 밖에도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가 매포 터널 인근에서 유입된 토사로 6량 중 4량이 전복되며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 경부선 매포~신탄진간 무궁화호와 ITX 새마을호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며 경찰, 소방, 지자체, 군부대에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곽용귀 기자 news2001@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