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민주당 각각 9월 정기국회 앞두고 전의 다져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각 9월 정기국회 앞두고 전의 다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8.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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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과학과 사실에 기반한 정치해야"
민주당, "노란봉투법 등 핵심법안 통과 및 대법원장 임명 부결에 총력"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좌),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우) (사진=각 의원 페이스북)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좌),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우) (사진=각 의원 페이스북)

(서울=내외방송)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나란히 어제(28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각각 연찬회와 워크숍을 진행 중인 가운데,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오늘(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각 당의 분위기를 전하며 결의를 다졌다.

유상범 대변인은 연찬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과학을 1+1=100이라고 하는 사람들하고는 싸울 수 밖에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한국 정치가 과학과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이 아닌 일방적이고 선전선동에 의한 정쟁으로 흐는 측면을 강조한 것"이라고 대변했다.

이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육사 흉상 이전' 문제 등에 대해 야당의 태도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사진=국민의힘)
28일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사진=국민의힘)

또한 국민의힘을 둘러싼 '수도권 총선 위기론'에 대해 유 대변인은 "20여 년간 선거를 치르면서 수도권에서 단 한 번 완승해 기본적으로 어렵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도,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만드는데 대한 어려움으로 수도권 승리를 위한 전략을 제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원 장관은 당 복귀를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한 장관에 대해서는 법무부 업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28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사진=더불어민주당)
28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사진=더불어민주당)

한편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워크숍 분위기에 대해 "9월 정기국회를 어떻게 민생국회로 만들지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오늘 이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처리 대상 법안에 대해 이 대변인은 "안전에 대응하는 입법이나 예산, 폭염과 같은 기후 재난으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법안, 경제에 혁신과 활력을 더하기 위한 스타트 업 등 혁신 경제를 지원하는 법 등이 될 것"이라며,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은 9월에 반드시 통과시킬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기국회 초미의 관심사인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판사출신이며 전국판사회의 의장을 지낸 최기상 의원의 말을 인용해 "이균용 후보자는 이 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판단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법원 내에서도 존경받고 있지 않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성범죄에 대해 유독 관대하고 시대적 판단 기준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관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여러 판결을 통해 확인되고 있어 대법원장으로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이 크다'고 답했다.

이를 해석하면 이균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후 임명 동의 표결에서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현장 분위기에 대해 "정기국회 중에 대정부 질문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의 일정들이 바쁘게 진행되는데 9월 4일로 날짜를 정해 소환하겠다는 것은 야당대표를 무시한 것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같은 일정으로 연찬회와 워크샵을 진행하며 전의를 다진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채수근 상병 사망 및 육사 흉상 이전 문제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등이 겹치며 민생을 위한 정기국회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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