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의원, "전문의료인들의 피해를 정부가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서울=내외방송)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건복지부(이하 복지부)·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3년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을 지켜낸 의료진들의 피해실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주 의원은 6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워온 25,620명의 전문의료인들의 피해를 정부가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복지부는 현장에 투입된 25,620명의 자료만 갖고 있고, 실제 피해를 입은 의료인들의 자료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또한 질병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의료인은 총12명으로 파악했지만 이 통계는 자발적으로 신고를 한 의료인력의 수치로, 전체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는 아니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복지부와 질병청이 의사협회, 간호협회 등 유관단체들과 함께 실제 현장에 투입됐던 전문의료인력 명단을 공유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찾아, 그에 걸맞은 대우와 보상을 해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투입된 전문의료인력 중 코로나로 인해 사망하거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의료인들의 보상 및 처우개선을 위해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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