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시 민간인 포로 처형" 이스라엘 "하마스 지도부 암살 작전 돌입"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으로 9일(현지시간) 현재 양측 사망자가 1,500명에 육박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해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6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또 약 150여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으며 이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도 이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사망자 687명, 부상자 최소 6,32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자지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전쟁 선포' 이후 집중 공습이 이어지고 있으며 하마스는 민간인 주택 폭격이 계속될 경우 민간인 포로 처형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민간인 주택을)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 1명을 처형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영국 더타임스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부 암살 작전에 돌입한다면서 "서방이 IS를 대한 것처럼 하마스를 겨냥해 모든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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