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발행량 144조, 연간 총 발행한도의 86%
(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국가채무가 1,100조원을 돌파했고 올 8월까지 재정수지가 66조원 적자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총수입은 국세 및 세외수입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조 2,000억원이 감소한 394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총지출은 코로나 대응사업 축소,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조 5,000억원 감소한 425조 8,000억원을 나타냈다.
이 결과 통합재정수지는 31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사회보장성기금수지(34조 7,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조 3,000억원이 개선된 수치다.
이와 함께 8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월별 국고채 발행 및 상환 계획에 따라 등락하면서 전월보다 12조 1,000억원 늘어는 1,110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9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3조 2,000억원이며 1~9월 국고채 발행량은 144조 4,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167조 8,000억원)의 86.1%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고채 금리는 미국 통화긴축 장기화 전망,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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