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1.83% 참패' 정의당, 지도부-비주류 갈등 커져
'득표율 1.83% 참패' 정의당, 지도부-비주류 갈등 커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0.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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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지도부 유지' 결정에 비주류 '눈 가리고 아웅' 반발
권수정 정의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유세. (사진=정의당)
권수정 정의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유세. (사진=정의당)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83%라는 저조한 득표율로 참패한 정의당 내에서 지도부와 비주류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6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현 지도부가 정의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쇄신의 구체적인 안을 예정된 당대회에 내놓고,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당원과 국민들 앞에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의당은 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한 달 남은 혁신당대회에 임할 것"이라면서 이정미 지도부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권수정 후보가 1.83%밖에 득표하지 못하며 참패하자 이정부 지도부의 사퇴가 논의되기도 했으나 당 대회까지는 계속 지도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한 비주류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커졌고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는 16일,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김창인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로 '이정미표 자강론'은 실패했다. 이정미 지도부는 보선 결과에 눈가리고 아웅하지 말고 총사퇴를 말해야한다. 변화없는 지도부에 동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안신당 당원 모임'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분명한 정치적 책임과 근본적 노선 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전권 비상지도부를 구성해 당의 노선 전환과 총선 지휘 책임을 맡겨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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