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대상 폭력' 비난했지만 하마스 직접 언급 없어, 브라질 결의안 17일 표결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적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러시아가 제출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16일(현지시간) 부결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의제로 처음 열린 안보리 공식 회의에서 결의안 초안이 찬성 5, 반대 4, 기권 6으로 부결됐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하며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가 없어야한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에는 인질 석방, 인도주의적 지원 접근,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 등을 촉구하고 있으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테러 행위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하마스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안보리는 브라질 주도로 제출한 결의안 표결을 17일 오후로 연기했다. 브라질 결의안은 하마스의 악랄한 테러 공격과 인질 억류를 명백히 거부하고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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