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4일까지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 실시
질병청, 24일까지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 실시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11.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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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감염질환 아닌 경우도 항생제 필요하단 잘못된 인식 '74%' 이르러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오늘(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2023년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5년 '항생제 내성 글로벌 행동계획'에 따라 매년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으로 지정하고 국가별 실정에 맞는 캠페인을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오는 2017년부터 매년 일반 국민과 의료계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질병청이 파악한 지난해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많은 국민들이 세균 감염질환이 아닌 경우도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항생제의 용도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비율이 무려 74%에 이르고 있었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또한 의사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하게 되는 경우는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하는 경우'가 40.9%로 가장 높았고 ▲항생제 필요상황을 구분하기 어려워서(22.2%) ▲환자 요구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15.8%)로 조사됐다.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생제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해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항생제 내성의 출현에 '항생제 오남용'이 주요 원인임을 항생제 사용자와 의료인(처방권자)이 인식하는 것이 요구된다.

올해 국내 캠페인에는 항생제 적정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항·필·제·사!)"를 슬로건으로 대상자별 특성에 따른 세부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게재하는 등 11월 한 달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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