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이틀째 이스라엘 13명, 외국인 4명 석방
하마스, 휴전 이틀째 이스라엘 13명, 외국인 4명 석방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1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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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 풀어줘
석방된 인질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석방된 인질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각 25일 이틀째 일시휴전을 유지하며 합의대로 인질과 수감자간 2차 맞교환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 중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고, 곧이어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맞교환으로 풀어줬다.

앞서 하마스가 돌연 이스라엘이 일시휴전 합의사항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석방 지연을 발표해 당초 예상보다 7시간가량 지연된 끝에 이날 맞교환이 성사됐다.

이스라엘 인질들은 3∼16세 미성년자 7명, 18∼67세 여성 6명으로, 대부분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키부츠 비에리 출신으로, 개전 49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인질 석방에 따라 이스라엘도 그간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수감됐던 팔레스타인인 39명을 석방했다.

이들 중 33명은 10대 소년, 6명 여성으로 전날과 비슷하다.

일시휴전 첫날인 어제에는 1차 석방으로 인질 13명, 외국인 11명이 풀려나고 이스라엘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맞교환 합의대로 석방됐다.

2차 석방인 이날 오후 4시께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는다며 연기를 발표했다.

하마스는 당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된 것의 절반보다도 적은 구호트럭을 보냈으며, 드론 비행이 금지된 가자지구 남부에서 드론 비행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카타르와 이집트가 다시 양측 조율에 나서면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하며 인질 석방 지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카타르 외무부는 "2차 인질 석방 지연의 장애물이 극복됐다"며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맞교환될 것이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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