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7일만...하마스 선제 공습에 이스라엘 반격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당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하루 더 연장될 것이란 관측이 외신에 보도됐지만, 예정된 휴전기한이 만료되자 곧바로 양측이 전투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1일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배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군사작전 중단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IDF는 가자지구 하마스 테러조직에 대해 다시 전투를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휴전 만료시점을 앞두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휴전 하루 연장에 무게를 뒀지만 불과 기한만료 수분 만에 전투 재개가 발표된 것이다.
실제 하마스는 휴전 종료를 전후해 이스라엘 공격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외신들은 IDF가 가자지구 북부를 공습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보도했다.
다만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이집트 등 중재국들이 휴전 연장을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의 인질을 교환하는 조건에 합의하며 4일간 휴전했고, 이후 2일, 1일씩 두 번 휴전을 연장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