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동형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 채택할지 관심
민주당, '연동형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 채택할지 관심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1.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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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의원, 23일 의총서 대다수 의원들 국민의힘과 야합해 '병립형' 반대했다고 밝혀
29일 의총서 어떤 결론날지 주목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에 앞장서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탄희 의원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에 앞장서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탄희 의원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지난 23일 의원총회(이하 의총)를 열고 선거제 개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오는 29일 다시 의총을 열고 이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현재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연동형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에 앞장서고 있는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과 야합해 '병립형'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상당수의 의원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반대 의견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탄희 의원은 지난 의총에 대해 "발언했던 의원들 절대 다수가 국민의힘과의 야합은 안 된다고 명확히 발언했다"며, 다만 "마지막에 의원들 숫자도 많이 줄어들고 얘기가 길어지다 보니 결정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동형'으로 갈 때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최대 35석을 뺏기고 원내 과반 정당이 될 수 없다는 예측에 대해 이 의원은 "연동형으로 가면 국민의힘이 35석이나 이득인데도 왜 현행(연동형)대로 하면 안 된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전문가들이 시뮬레이션을 했겠지만 그것에 의해 선거 결과가 맞춰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건 민심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민주당의 정치로 그렇게 해서 승리해 왔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 구도와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보내는 의구심을 걷어내는 것이 이번 총선의 핵심쟁점"이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뜻은 확고하고 이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확인됐다"며, "민주당이 단독 180석을 가지고 뭘 했는지, 다시 민주당이 단독 180석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거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개혁정당으로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당, 단독 180석을 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만들었던 탈선을 되돌리는 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위성정당 금지법'으로도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데는 동의하면서도, 제3지대 등 소수정당과의 연합을 통해 국민의힘이 비례의석의 상당수를 획득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는 공통분모만 있다면 다른 정당들과 연합해 민주당이 그 속에서 연합 리더십을 발휘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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