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둔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전날인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의 뜻을 직접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고 민주당은 1일 본회의에서 탄핵 소추안을 표결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기에 민주당 단독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탄핵안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탄핵소추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사표 수리는 현재 국회의 헌법적 절차 진행에 대한 명백한 방해 행위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하지 말고 국회가 탄핵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박인숙 기자 naewoe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