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실종 상태로 통합 비대위 체제로 가야...이낙연 신당도 막는 효과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가 어제(18일) 영장실질 심사 후 구속 수감되자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늘(1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김종민 의원은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돼 난감한 상황"이라며, "이를 계기로 방탄 정당의 오명과 부도덕성에 대한 반성 및 참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의원은 "돈봉투 사건과 연류된 의원에 대해서도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이 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성하고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전직 당대표가 돈봉투 사건과 비리 사건으로 구속되는 지경에 이르러서도 이에 대한 사과가 없다면 건전한 시민들이 민주당으로부터 마음을 접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크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돈봉투)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관련 의원들을 불러 확인을 한 다음 이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여야 했다"며, "본인이 사법 리스크가 있어 당당히 대체하지 못해 민주당이 재판을 받는 상황까지 온 리더십의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당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통합 비대위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 측근(김용)이 지금 뇌물 받고 정치자금 받아서 5년을 받았는데도 사과가 없다"며, "그런 상황에서 돈봉투를 받은 의원이 공천 배제를 받아드릴리 없다"고 말해 당의 도덕성에 흠이 난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통합 비대위를 통한 민주당의 쇄신이 이뤄질 경우 이낙연 신당도 막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통합 비대위가 실현되면 자신부터 나서서 이낙연 전 대표를 말릴 것"이라며, "민주당이 개선의 여지가 없고 변화의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말릴 명분이 없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