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오늘(20일) 오후 만나 내일(21일)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2.8% 늘어난 656조 9,000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여야는 정부안 대비 4조 2,000억 원 감액하며 국가채무와 국채 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한 논란이 된 연구개발(R&D) 예산은 현장 연구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연구보강 및 최신·고성능 연구 장비 지원 등을 위해 6,000억 원을 순증하기로 했다.

새만금 관련 예산은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으로 3,000억 원 증액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도 3,000억 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시한인 12월 2일을 넘겼지만 국회 선진화법 이후 가장 최장기간으로 기록된 지난해(12월 24일)보다는 3일 빠르게 처리될 전망이다.

박용환 기자 praypyh@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