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미래대연합' 창당 선언
원칙과 상식, '미래대연합' 창당 선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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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외에 박원석, 정태근 합류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 이원욱, 김종민 의원(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에 나선 '원칙과 상식'(김종민, 이원욱, 조응천)이 오늘(12일) 가칭 '미래대연합'을 제안했다.

원칙과 상식 외에 함께하기로 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도 '미래대연합'에 함께 한다.

이들은 제안의 변을 통해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해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연대 연합해야 한다"며, "승자독식 기득권 정치 타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돼 있는 모든 세력,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4일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대연합'은 "대한민국 정치는 실패했다"며, "상대방과 싸워서 이기는 데만 몰두하느라 세상도, 국민의 삶도 바꾸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득권 양당 정치 모두 반성할 생각도, 변화할 의지도 없다"며, "한국 정치는 닥치고 공격, 묻지마 열광이 가득한 콜로세움이 돼버려 상대를 향한 적의만 번뜩일 뿐 민생도, 미래도 없기 때문에 반성과 성찰, 변화와 혁신이 자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두려운 것은 정치를 믿을 수 없다는 성난 민심이 영영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이다"라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이에 '미래대연합'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은 '함께 사는 미래'로, 각자도생, 승자독식에서 함께 사는 미래, '공존사회'로 가야 한다"며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AI, 로봇,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신기술 신산업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인간다운 삶을 지켜내야 한다는 점 ▲양극화와 글로벌 대전환 속에서 격차와 불평등을 해결할 획기적 대안에 합의해 내야 한다는 점 ▲기후위기, 인구위기, 지방소멸의 예고된 미래불안을 바꿔야 하는 점 ▲미중 충돌의 국제질서 변화와 북핵 위기를 헤쳐나갈 대한민국의 평화전략, 협력전략을 찾아야 하는 점 ▲넘치는 지식정보, 다양해진 사회, 똑똑한 시민에 맞는 현대적 민주주의의 길을 찾아야 하는 점을 들었다.

'미래대연합'은 "이 질문에 답을 찾고 '함께 사는 미래'를 열어갈 신진역량을 발굴하겠다"며, "미래를 준비할 능력을 갖춘 인물, 기득권 정치를 타파할 수 있는 인물, 신뢰받는 정치를 할 수 있는 도덕성을 갖춘 인물들과 함께 민생과 미래를 바꾸는 정치다운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결과 적대의 세상에서 대화와 타협의 세상으로, 보수의 나라, 진보의 나라에서 함께 사는 모두의 나라로 가자"며, "지혜로운 시민의 대화와 협력으로 '함께 사는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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