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총선이 70일도 안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탈당파인 미래대연합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도 싫고 국민의힘도 싫은 국민이 대략 25%에 이른다"며, "25%가 온전히 힘을 모아야 의미가 있지 갈라지면 사표 우려 때문에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 역시 기득권 양대정당 체제를 타파하고 정말 밥값하고 할 일 하는 여의도를 만들기 위해 나왔는데, 갈라져서는 그걸 할 수 없다"며 개혁신당의 독자노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특히 조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례대표제 역시 이 대표의 선택지를 좁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의원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거의 100% 가는 것 같다"며, "각 권역별로 15~17석 정도인데 1석 얻으려면 약 7%의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갈라져서는 7% 받기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개혁신당 등 제3지대 빅텐트를 위한 합당 시기에 대해 조 의원은 비례대표제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이 선거제도 확정을 2월 중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제3지대 역시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에 합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조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남양주에 출마할 것을 공식화 했고, 이원욱 의원과 김종민 의원 역시 현재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내일 중으로 새로운 인재 영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