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 미래', 개혁신당에 적극적 구애
이낙연 '새로운 미래', 개혁신당에 적극적 구애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1.16 11: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창당발기인 대회 후 적극적으로 제3지대 연대 및 합당 나설 의지 피력
16일 '새로운 미래'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는 이낙연 전 총리(사진=이 전 총리 페이스북)
16일 '새로운 미래'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는 이낙연 전 총리(사진=이 전 총리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미래' 창당 발기인 대회를 오늘(16일) 앞두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3지대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우선 신당 추진 이유에 대해 "미래대연합도 창당 전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과 새로운 미래 역시 준비된 일들이 있었는데 그 일을 함께 추진하기에는 기간이 많이 소요돼 발기인 대회와 몇 가지는 각자 하면서 결정적 시점에 함께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당법 상 5개 이상의 시도당 창당대회가 필요한 만큼 각 당이 여러 곳에서 창당대회를 하며 제3지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 전 총리는 개혁신당과의 연대 또는 합당에 대해서도 희망을 내비쳤다.

이 전 총리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에 대해 "머리가 좋고 순발력이 빼어나며 정책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전 총리는 진보, 이 위원장은 보수라는 이념석 가치를 연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둘 다 소속 정당의 깊은 문제점을 보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며,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봤던 사람으로서 타협이나 조정이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북한이나 복지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 이 전 총리는 "결국 중부담 중복지라는 틀에서는 서로 다르지 않다"며, "북한 문제 역시 군사적 대치를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평화적으로 통일해야 하는 상대인 만큼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할 것이냐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준석 위원장이 제3지대에 어떤 것이 더 보탬이 될 것인가에 대해 세세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위원장 역시 제3지대에서 함께한다는 최종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3지대가 국민의힘에 더 유리한 국면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반대라고 부인했다.

이 전 총리는 "양당 체제에서 검찰 독재와 방탄 수렁이 계속될 것이기에 양당 모두 틀렸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겠다는 것"이라며, "양당 모두 싫다는 국민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제3지대가 국회로 간다면 그것도 야권이기 때문에 야권이 오히려 커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밖에도 이 전 총리는 총선 이후 성과를 거둘 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언급하며, "지금처럼 준비 안 된 분 또는 즉흥적인 분이 권력을 잔뜩 갖고 있으면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것을 우리가 두 번 경험할 필요가 없다"며 직격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