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154.1% 사과 17.4% 등 크게 올라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농산물 등의 인상으로 인해 3개월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0.4%) 등이 내렸지만 농림수산품(4.9%), 서비스(0.2%) 등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석 달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7%)이 내렸지만 농산물(9.3%), 수산물(4.6%)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4.9% 상승했다. 특히 딸기가 전월보다 무려 154.1%가 올랐으며 물오징어(42.6%), 사과(17.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이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3.7%), 화학제품(-0.7%) 등이 내려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또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6.7%) 등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금융 및 보험서비스(0.8%) 등이 오르며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특히 호텔은 전월보다 8.9%가 올랐다.
이와 함께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최종재(0.2%)가 올랐지만 원재료(-2.1%), 중간재(-0.2%)가 내리면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한편 2023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6% 상승했으며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보다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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