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쌀 수급 안정 위해 156억 투자..."농가 경영 안정 도움"
경북, 쌀 수급 안정 위해 156억 투자..."농가 경영 안정 도움"
  • 박창득 기자
  • 승인 2024.02.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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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작물직불금·논타작물재배지원·생력화장비지원·가루쌀생산단지 조성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농가, 공공비축미 150~300포대 추가 배정
식용 옥수수,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 신규 추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pixabay)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pixabay)

(내외방송=박창득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총 156억 원을 투자한다.

경상북도는 13일 "전략작물직불금과 논타작물재배지원, 논타작물생력화장비 등 5개 사업이 포함된 올해 '쌀 적정생산 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쌀 정적생산 대책의 주요 내용은 ▲논 타작물 전환 참여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밀, 콩, 가루쌀 등)직불금 131억 원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10억 원 ▲논타작물재배 생산비 절감을 위해 생력화장비지원사업 10억 원 ▲가루쌀생산단지 조성사업 5억 원 지원 등 총 156억 원을 투자한다.

이 금액은 전년보다 73% 증액됐으며 이외에도 벼 재배면적 감축을 협약한 농가에 대해서는 공공비축미(수급 불안 등을 대비해 일정 물량의 쌀을 비축하는 제도)를 ha당 150~300포대를 추가로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6.4kg인데, 전년보다 0.3kg 감소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2020년 57.7kg ▲2021년 56.9kg ▲2022년 56.7kg ▲2023년 56.4kg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경상북도는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쌀 공급 과잉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도내 벼 재배면적 중 2562ha(2562만㎡)를 감축할 계획이다.

전략작물직불 재배유형별 지급단가.(사진=경북도청)
전략작물직불 재배유형별 지급단가.(사진=경북도청)

지난 1일부터 도내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쌀 적정생산 대책 관련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은 논콩뿐만 아니라 팥과 녹두, 완두 등 두류 전체를 포함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다. 또, 하계 두류와 가루쌀 지급단가를 ha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했다. 식용 옥수수는 ha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농업법인이나 농협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을 신청하면 가점 부여와 무이자 벼 매입 자금 배정, 경영자금이나 농기계 지원 우선 선정 등 우대책을 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는 자체사업으로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면 ha당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지원요건이 충족한다면 전략작물직불금과 중복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타작물 전용 농기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입자금(논타작물생력화장비)을 경영체당 5억 원을 지원하고, 논 활용 소득기반 다양화를 위해 가루쌀 생산단지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타작물 전환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규모 벼 재배농가와 농업법인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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